배관(플랫덕트) 내 유해세균 번식을 방지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기여

사진=엔케이산업

[아시아에이=김명시 기자] 환기시스템 전문 기업 엔케이산업은 특허 기술을 이용한 항균플랫덕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초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이 지속되며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루 7~80%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기 오염도는 실외보다도 나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순환이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일수록 공기질이 나쁘다.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정부는 2006년 이후 환기 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환기 필터 교환이 이뤄지지 않거나 환기 장치를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기 배관인 덕트에 오염물질이 쌓일 경우 유해세균의 먹이가 돼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며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엔케이산업은 특허 기술을 이용한 항균플랫덕트를 선보이며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 조성에 나섰다. 항균플랫덕트는 기존 PVC수지에 기능성 살균소독제나 세척제로 활용되는 성분인 호분을 포함한 수종의 천연안료와 기능성 광물질을 배합해 항균 기능을 구현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항균시험에서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에 대한 24시간 이내 세균 감소율이 99.9%로 나타났다. 광범위한 항균효과와 원적외선 방출 효과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특허(특허번호 제10-2195394호) 취득에 성공한 바 있다.

엔케이산업 관계자는 "플랫덕트는 아파트 등 환기 시공에 사용되는 주자재인데 자사의 항균플랫덕트는 항균 기능으로 배관 안에 각종 유해물질과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한다"며 "매립된 덕트는 내부 청소가 어렵고 교체 비용도 과다하게 소요돼 최초 건축부터 항균플랫덕트를 시공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엔케이산업은 설계부터 제조, 시공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적이고 기능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