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케이산업 제공

환기시스템 전문 기업 엔케이산업은 특허기술을 이용한 '항균플랫덕트'를 선보이며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갈수록 악화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밀폐된 실내 공기 오염도가 문제로 꼽히면서 정부는 2006년부터 환기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설치된 환기 필터의 교환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환기장치 설치 후 가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공기가 흐르는 통로인 덕트 내부에 오염물질이 쌓이는 수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엔케이산업이 선보인 '항균플랫덕트'는 이처럼 덕트 내부에 오염물질이 쌓여 각종 유해세균과 곰팡이균이 번식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공동주택 전열교환기공사에 적용되는 주자재인 플랫덕트로, 엔케이산업은 기존 PVC 수지에 기능성 광물질과 친환경소재인 천연안료를 혼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항균 기능은 물론 항곰팡이 기능과 냄새 제거 기능까지 보강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품에 배합된 수종의 천연안료 중 호분은 조개류의 패각분을 의미하는데, 이는 탁월한 항균기능으로 살균소독제나 세척제로 활용되며 탈황제와 화장품 등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통해 항균플랫덕트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대장균부터 녹농균,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까지 4종의 항균시험 결과에서 24시간 이내에 99.9% 감소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항균효과와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효과를 입증 받으며, 지난해 12월 청정(항균) 환기 플랫덕트 제조공정 및 제조 시스템 관련 특허(특허번호 제10-2195394호)를 취득했다. 

 

엔케이산업 관계자는 "오염된 덕트로 실내에 재유입되는 공기질은 불쾌한 냄새는 물론, 호흡기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매립 덕트는 내부 청소가 힘들고 교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최초 건축 시부터 항균플랫덕트를 시공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케이산업㈜는 2017년 설립 이래 아파트 주상복합,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된 컨설팅 및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적이고 기능성 높은 제품을 설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