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과 녹농균,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24시간 내 99.9% 감소 결과 확보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나날이 대두되는 실내 공기의 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2006년 이후,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의무적으로 환기설비를 설치하게 했다. 이후 실내 공기질 관리법을 시행해 미세먼지와 라돈, 포름알데히드, 석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10가지 오염 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공기 순환과 급, 배기를 위한 덕트를 설치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필터 교환이나 청소를 하지 않으면 덕트 내부에 오염물질이 쌓이고, 곰팡이와 각종 세균이 생겨 실내 공기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환기 시스템 전문 기업 엔케이산업㈜(대표 남규태)가 유해세균의 번식을 방지하는 항균플랫덕트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PVC 수지에 환경 소재인 천연 안료와 광물질을 배합해 항균 기능을 구현한 친환경 제품으로, 항곰팡이 기능과 냄새 제거 기능까지 보강해 친환경 제품으로 출시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항균시험을 통해 대장균과 녹농균,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4종류의 세균이 24시간 이내에 99.9%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항균효과와 원적외선 방출 효과를 입증한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항균플랫덕트 특허(특허번호 제10-2195394호)를 취득했다.

또한 매립된 덕트는 내부 청소가 어렵고 교체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점에서 최초 건축 시부터 항균덕트를 시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오염된 필터를 제때 교환하지 않으면 환기 장치의 공기 흐름이 나빠져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 실내로 재유입된다”라며 “자사의 항균플랫덕트는 덕트의 내부 청소와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춰주고, 실내 공기의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라고 전했다.